북한 병사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귀순한 이후 북한에서도 후속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판문각을 지키는 경비대대가 교체되고 귀순 병사가 단숨에 건너온 72시간 다리도 폐쇄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지선 기자!<br /><br />북한이 72시간 다리를 폐쇄한 징후가 포착됐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 측에서 JSA로 오는 길목에 사천이라는 천이 흐르는데 그걸 건너는 다리입니다.<br /><br />유엔사령부의 CCTV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곳인데, 현재 차량 이동이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원래도 차량 이동이 드문 곳이기 때문에 평상시에도 차량이나 사람 이동하면 CCTV가 일일이 추적하고 그래서 차량이나 사람이 오가는 모습을 속속들이 파악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72시간 다리는 북한에서 공동경비구역으로 향하는 유일한 관문이기 때문에 완전히 폐쇄됐다고 보긴 어렵고요.<br /><br />일시적으로 폐쇄한 정황이 포착되긴 했지만 곧 출입통제 강화 조치, 통문이나 검색대 설치 등의 조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유엔사가 공개한 CCTV 화면에도 나왔지만 북한군 병사가 모는 차량이 아무런 저지나 추격 없이 검문소를 통과해 1분 만에 건너는데요, 이런 허술한 경비를 보완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는 겁니다.<br /><br /><br />당시 판문각을 지키던 북한군 병사도 교체됐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군 당국은 판문각 경비대대가 교체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공동경비구역에서 서로 얼굴을 맞대고 있는 경비를 서기 때문에 경비대대의 교체는 공동경비구역 근무자라면 북한 측 경비대원의 교체가 육안으로도 구별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사건 당시 영상을 보면 북한군 경비대대가 귀순 병사를 향해 주저 없이 발포를 하지만 결국 눈앞에서 놓칩니다.<br /><br />귀순 병사가 검문소를 지나쳐 다리를 건너온 후에야 판문각 경비대대 알아차리고 급하게 내려오는 모습도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<br />북한군 병사를 놓친 책임을 물어 징계를 받았다는 얘기도 들리는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징계까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북한 체재 특성상 당연히 상응하는 조치가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고도의 긴장감이 응축된 공동경비구역에서 군용 지프를 이용한 일탈 행위가 4분 동안 아무 저지 없이 이어졌다는 것, 결국 귀순으로 이어진 점에 대해서 당연히 책임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최근 국정원은 군 총정치국장 황병서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12411562061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